지형적 특성 활용한 미래형 주거단지…아파트·테라스하우스·단독형 주택 공존
GS건설 자이안센터, 최고급 휴양지에서나 볼 수 있는 리조트급 꾸며질 예정
   
▲ 건설이 한남3구역에서 제시한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의 전체 외관 디자인 조감도 /사진=GS건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GS건설이 서울 한남 3구역 재개발 사업 입찰에 제출할 설계안 일부를 공개했다.

GS건설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THE HERITAGE)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남 3구역 재개발 사업지를 '아파트를 넘어 새로운 주거문화' 콘셉트의 랜드마크 단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회사인 어반에이전시(UA)가 외관 디자인 콘셉트를 설명하고, SWA와 10DESIGN(텐디자인)이 각각 조경과 상가 디자인에 대해 안내했다.

GS건설은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를 한남3구역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아파트와 테라스하우스, 단독형 주택,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문화 콘셉트가 공존하는 미래형 주거단지로 구성한다. 

아파트만 세워놓은 단조로운 디자인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다양한 주택 형태를 조합해 국내 최고의 주거환경을 갖춘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건축물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아파트 단지를 넘어 사람과 자연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주거문화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전면 타워의 디자인에 단지전체에 걸쳐 배치된 테라스하우스를 디자인해 낭만적인 유럽풍의 주거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 같은 디자인을 통해 한강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채광과 통풍을 획기적으로 늘린 4베이(BAY) 혁신 평면을 제공해 최적의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아파트 건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테라스하우스, 블록형 단독주택 등 다양한 주택형태를 지어본 경험이 있는 유일한 건설사이기에 가능한 콘셉트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고의 커뮤니티 시설로 인정받은 GS건설의 자이안센터는 최고급 휴양지에서나 볼 수 있는 리조트급으로 꾸며진다. 단지 내 여러 군데 산재한 커뮤니티 시설을 통합한 '리조트형 통합 커뮤니티' 개념을 도입해 미래형 커뮤니티 시설의 또 다른 표준을 제시했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에 들어서는 자이안센터는 고급 리조트 구조를 기본으로 지붕은 한강뷰를 감상하는 수영장으로 이뤄진 '인피니티 풀'로 구성된다. 특히 바닥이 투명한 스카이풀 형태를 띄며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여기에 각 단지 구석구석에 전망대를 만들어 남산을 배경으로 한강을 조망해 삶의 여유가 묻어나는 주거환경을 구현한다.

특히 단지 앞 공원에는 반달 모양의 거대한 기하학적 구조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분수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도록 설계했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이곳은 입주민 뿐 아니라 서울 시민 모두가 공유하면서 서울 한강의 대표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이 주거 환경만큼 심혈을 기울인 곳이 바로 상가다. 물결 치는 산의 형태에서 영감을 얻은 상가는 남서쪽 사이트 입구를 메인으로 우사단로를 따라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동선은 부드러운 선형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사이트로 유입이 되도록 했다. 쇼핑몰은 자연광을 최대로 받아 들이며 한강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되었다. 그리고 녹지를 내부공간으로 들여옴으로써 내외부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공원과 같은 공간을 연출했다. 입구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배치돼 고급스러움을 드러냈다. GS건설은 조형 뿐 아니라 상가 활성화에서도 국내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만들 복안을 내놓았다.
 
GS건설은 한남3 구역 상업 시설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판단, 메세나폴리스, 그랑서울 등 국내 최고 상권을 활성화시킨 경험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에 녹여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품격 단지에 걸맞는 보행 환경도 조성한다. 경사로를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자연 조경과 어우러진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이른바 '에스컬레이터 생활권'으로 생활 편의를 극대화한다.
 
우무현 GS건설 사장은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는 대한민국 부동산의 판도를 바꾼 반포자이-경희궁자이를 잇는 자이의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라며 "랜드마크 아파트를 넘어 100년 주거 문화유산을 남긴다는 각오로 지어 한남3구역 조합원 분들이 1등 브랜드에 어울리는 최고의 가치를 누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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