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故) 설리의 발인식이 오늘 엄수됐다.

17일 오전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식에서 가족과 동료들은 영원히 떠나는 설리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며 영면을 빌었다. 발인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장지 또한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설리의 발인식에는 가족 외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동료와 임직원,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이 마지막으로 가는 길을 애도했다. 설리와 함께 에프엑스 멤버로 활동한 앰버와 빅토리아는 비보를 접하고 급히 귀국했으며, 루나도 출연 예정이던 뮤지컬 일정을 취소하고 조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더팩트' 제공


지난 14일 설리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많은 동료 연예인, 팬들을 비탄에 잠기게 했다. 전 연인이었던 최자는 개인 SNS에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 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 싶다"며 애통해하는 심경을 전했다. 

절친 아이유, 구하라를 비롯해 가수 신지(코요태), 권민아(AOA), 방민아(걸스데이), 솔비, 가희(애프터스쿨), 윤종신, 김동완(신화) 김C, 배우 유아인, 손태영, 정려원, 이상민, 김의성, 방송인 홍석천 등이 애도의 행렬에 동참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따로 없었으며 괴로운 심정을 적은 메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소견을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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