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까지 일반 생활기기 렌탈 부문 매출 전년 대비 10배 늘어 100억 달성
   
▲ 현대렌탈케어가 올 9월 말 기준으로 일반 생활기기 렌탈 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했다./사진=현대렌탈케어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토탈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올 9월 말 기준으로 일반 생활기기 렌탈 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전했다.

일반 생활기기 부문은 세탁기·의류건조기·커피 머신·매트리스 등 대형가전 및 생활용품 등을 말한다.
특히 커피 머신의 경우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 9월 말까지 약 2000여 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당초 목표대비 2배나 많은 수치다. 현대렌탈케어 측은 커피전문점이 일반화되면서 일반 회사나 음식점 등에서도 맛과 향이 뛰어난 커피를 찾는 사회 트렌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출시한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 '멈스' 역시 출시 두 달 만에 500여 대가 판매됐다. 음식물 쓰레기를 별도로 수거해 버릴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정기적인 청결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맞벌이 부부 등 젊은 층으로부터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 확대로 이어진 것이라고 현대렌탈케어는 분석했다.

여기에 최근 혼수용 가전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에어드레서와 의류건조기 또한 렌탈 고객 중 20~30대 고객 비중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이들 일반 생활기기 렌탈 부문 고객 중 25%가 향후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등을 추가로 빌릴 정도로 연계 구매율도 높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올 들어 동구전자(커피 머신)·셀리턴(LED 마스크) 등 각 부문 리딩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렌탈업체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유형의 렌탈 제품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일반 생활기기 렌탈 품목을 지난해 10종에서 올해 35종으로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올 연말까지 신형 의류건조기와 세탁기 등 5종 안팎의 대형가전을 새로 선보이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 신형 매트리스와 매트리스 프레임, 소파 등 렌탈 상품 구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생활기기 부문 매출 목표를 200억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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