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 후원 연구결과...지방세포 대사특징 개선, 소염 작용 밝혀
   
▲ 호두까기의 달인 이향자(59) 씨 [사진=SBS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호두와 헤이즐넛 등 일부 견과류가 당뇨병 발병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PR뉴스와이어에 따르면, 국제 견과류 산업 단체인 INC가 후원하고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즈 바이올로지1'에 발표된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호두와 헤이즐넛 등이 지방세포의 대사 특징을 개선하는 데 일조하고, 독특한 소염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과도한 에너지 섭취량을 저장하기 위해 지방 조직이 과대해지는 현상이다.

과도한 열량 섭취는 지방세포 생성을 이어지고, 전염증적 분자 생산이 증가하면서 노화가 촉진되며, 저급 염증은 비만한 사람에게 저항성과 제2형 당뇨병이 발병하는 핵심 요인이다.

이번 연구는 호두와 헤이즐넛에서 추출한, 세로 간 의사소통에 작용하는 새로운 물질을 기반으로 하는 유전자 발현 조절에 관여하는 작은 핵산의 특징을 밝히고, 지방세포가 염증 및 대사 특징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것이다.

연구 결과 비만한 생쥐에서 두 개의 보존된 식물성 작은 핵산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견과류 핵산은 지방세포의 대사 특징을 개선하고, 저급 염증을 치료하는 유망한 치료법으로서, 견과류 포함 식물성 식품이 독특한 항염 작용을 한다고 연구보고서는 밝혔다.

이탈리아 로마 토르 베르가타 대학 연구원이자 이번 연구의 수석 연구원인 레티에리 바르바토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 견과류 핵산이 높은 생물이용성과 항염 작용을 바탕으로, 비만 관련 대사 질환의 발병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지원한 INC는 국제적으로 견과류와 관련 산업을 총괄하는 단체로,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800개가 넘는 견과류 및 건과류 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회원사들은 글로벌 직매 거래량의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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