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왼쪽)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자료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사죄의 뜻을 담아 쓴 편지 내용이 공개됐다.

최순실은 편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 취임 전에 곁을 떠났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나쁜 악연들을 만나 대통령에게까지 죄를 씌워드려 고통과 괴로움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초 박근혜 전 대통령은 죄가 없었고 곁에 머물렀던 자신만 죄를 지고 갔으면 됐을 문제"라며 "한순간의 거짓이 진실을 가리더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생애에서 못 뵙더라도 꼭 건강 하시라며 다음 생이 있다면 절대 같은 인연으로 나타나지 않겠다"며 "생이 끝나는 날까지 가슴 깊이 사죄드린다"고 편지를 끝맺었다.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 씨가 변호사와의 접견에서 구술한 내용을 정리한 2장짜리 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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