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국 0.00%, 9월 마이너스...8월 OECD 평균 1.9%
   
▲ 마트 채소코너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2개월 연속 마이너스 물가상승률'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중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주OECD대표부에 따르면, 한국의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0%였다. 통계청은 이를 사실상의 마이너스라고 밝혔다.

한국은 9월에는 -0.4%로 사상 첫 공식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했다.

이 수치들은 OECD 국가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8월 기준 OECD 회원국들의 평균 물가상승률은 1.9%로, 우리보다 훨씬 높았다. 선진7개국(G7) 평균은 1.4%,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1.0%였다.

캐나다가 1.9%, 미국과 영국 1.7%, 독일 1.4%, 프랑스 1.0%, 이탈리아 0.4%, 일본 0.3% 등 모두 한국보다 높다.

주요20개국(G20) 평균은 OECD보다 더 높은 3.2%였다.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무려 54.5%에 달하는 물가상승률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이어 인도 6.3%,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러시아 4.3%, 인도네시아 3.5%, 브라질 3.4%, 중국 2.8%의 순이었다.

오직 사우디아라비아만이 -1.1%로 한국보다 물가상승률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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