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7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서 축사에서 남북관계가 소강 국면이지만 이산가족상봉 정례화를 위해 정부가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어 "가족상봉의 날을 간절히 기다리시는 여러분(이북도민)의 상심이 가장 크실 것"이라며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마땅치 않다. 저도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긴 이별을 끝내야 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이산가족 만남을 신청하신 어르신 열 분 가운데 네 분만 생존해 계신다. 그 네 분도 기억이 점점 흐려지신다"고 언급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도록 남북이 조속히 대화하고 실천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이산가족의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화상상봉과 상설면회소를 통한 상봉정례화를 서둘러야 한다. 그렇게 되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낙연 총리는 "정부는 이북 5도 향토문화의 계승발전을 더 돕겠다"며 "정부는 '실향민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총리는 "정부는 탈북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더 꼼꼼히 챙기겠다"며 "지난달에 발표한 '탈북민 생활안정 종합대책'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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