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전반의 유동성 실태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전반의 유동성 실태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20일 이번 주 사모펀드의 유동성 현황 및 자산 구성 내역, 운영 구조, 판매 형태, 레버리지 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 사태도 있고 국회 지적도 있었던 만큼 사모펀드 전수조사를 통해 유동성 문제 등은 없는지 살펴볼 계획"이라며 "이번 주 중에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차질이 유동성 악화 때문인 점을 고려해 사모펀드의 유동성 현황은 최우선 점검 대상이다.

자산운용사는 평소 환매 요구에 대비해 자금을 확보해 두는 등 펀드 관리를 해야 하는데 이런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차입 비율이 높아서 펀드가 구조적으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지 않은지 높은 비율의 레버리지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얼마나 되는지 등도 살펴볼 계획이다.

금감원은 우선 증권형과 파생형 상품 위주로 실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최근 DLF 사태에서 문제가 된 사모펀드도 파생형 상품이다.

지난달 말 현재 사모펀드는 1만1336개로 이 가운데 증권형은 3691개이고 파생형은 1912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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