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서울 지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 중 사망자가 6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중 노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0일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서울 지역에서 일어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178명이고, 이 중 보행자가 62%인 110명이라고 밝혔다. 

   
▲ 서울지방경찰청은 20일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서울 지역에서 일어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178명이고, 이 중 보행자가 62%인 110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110명의 보행 사망자 가운데 만 65살 이상 노인 비율은 절반에 가까운 48%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노인 보행사망자 비율은 지난 2014년에는 4명 중 1명 꼴인 25%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3명 중 1명으로, 32% 수준까지 상승했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에서 대한노인회와 서울시, 서울시 교육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노인 1000여명이 참여하는 '제2회 어르신 안전보행 다짐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횡단보도 빌보드를 통한 교통사고 간접체험 ▲한문철 변호사와 함께하는 사례별 교통사고 ▲1·3세대 보행안전송 합창 ▲교통안전 퀴즈 ▲교통안전 가상현실(VR) 체험을 진행한다.

서울청 교통안전계는 "노인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횡단보도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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