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이 '코파 트로피' 수상 후보자 10명에 포함됐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27·토트넘)이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 든 데 이은 한국 축구의 겹경사다.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21세 이하 선수를 선정하기 위한 코파 트로피 후보 명단을 22일 오전(한국시간) 발표했다. 'U-21 발롱도르' 격인 이 상의 최종 후보 10인 명단에 이강인이 포함된 것이다.

   
▲ 사진=프랑스풋볼


특히 이강인은 10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2001년생으로 가장 나이가 적다. 이강인은 지난 6월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골든볼을 수상했다. 또한 스페인 라리가 무대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린 이강인은 만 18세지만 후보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축구의 '현재' 손흥민이 발동도르 후보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코파 트로피 후보에 각각 포함된 것은 세계에 한국 축구의 위상을 알리는 쾌거다.

이강인 외에 코파 트로피 후보에 든 선수들은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 마티아스 데 리트(유벤투스),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마테오 귀앵두지(아스널), 모이스 켄(에버튼), 사무엘 추크웨제(비야레알), 안드레이 루닌(바야돌리드) 등 쟁쟁한 신예 스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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