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턱형과의 불공정 계약으로 어려움에 처한 덕자가 눈물로 방송 중단의 뜻을 밝혔다.

BJ 덕자는 22일 오후 3시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고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날 덕자는 턱형이 운영 중인 유튜버 매니지먼트 기업 ACCA AGENCY에 수 차례 활동 지원을 요청했으나 대부분 거절당했고, 5대 5의 수익 배분과 더불어 편집자 3명의 월급을 자신이 부담해온 사실을 밝혔다.

덕자는 이번 불공정 계약 논란 외에도 1억 5천만원가량의 사기를 당해 자신에게 남은 수익은 거의 없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방송이 좋아서 참았는데 이젠 못 버티겠다. 너무 힘들어서 방송을 못할 것 같다. 사람들이 나를 이용하기만 한다"며 눈물을 쏟았다.

마지막으로 덕자는 "많이 벌기도 했지만 거의 다 뺏겨서 돈이 많이 없는데, 남은 돈은 명예훼손 소송 방어 비용과 위약금을 위해 쓰겠다. 1년 정도 방송을 하며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2017년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 덕자는 농촌 생활과 먹방 등 자극적이지 않은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았다. 


   
▲ 사진=아프리카TV 방송 캡처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