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앤넷은 ‘실손보험빠른청구’ 앱을 통해 약제비를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10월 중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 ‘실손보험빠른청구’ 서비스가 가능한 바코드가 출력된 약봉투/사진=주식회사 이디비


해당 서비스는 2018년 8월 대한 약사회와의 서비스 제휴를 통해 약제비 청구를 약봉투 내지 복약 안내문에 QR코드를 출력하고 앱을 통해 약제비를 청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한약사회에서 제공하는 팜IT3000 솔루션을 사용하는 전국 약국 약 1만1500여 곳에서 해당 서비스가 지원된다.

이러한 바코드 출력 서비스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주식회사 이디비와의 제휴를 통해 참여하고 있는 전국 1700여개의 약국 등 전국에 걸쳐 약 1만4000여 곳에 이른다.

서울에선 서울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각 병원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해 사용자들은 청구 서류의 출력없이 실손보험 청구를 할 수 있다. 

지앤넷은 상급 대형 병원들뿐만 아니라 2차와 1차 병의원도 지원할 수 있도록 제휴 업체를 확대해 현재 참여가 확정된 병의원의 수도 전국에 걸쳐 2만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뿐만 아니라 정액 보험 청구인 치과보험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미 개발해 전국 십여개의 치과 병의원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는 보험사는 삼성화재, KB손보 등의 12개 손보사와 주요 생보사 10개사 등이다.

김동헌 지앤넷 대표는 "해당 서비스는 청구 자료가 병원에서 암호화돼 보험사에 자료가 전송된 후 복호화된다"며 "청구 자료 전달과정에서 어떠한 정보도 열람되거나 편집되는 등의 행위가 이루어 지지않아 신용정보법에 저촉되지 않는 유일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지앤넷은 청구 대상을 정액보험으로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주요 생보사들의 참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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