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배송환경 대처 위한 전략적 투자"
   
▲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한진그룹이 고 조양호 전 회장이 보유한 ㈜한진 상속지분 6.87%를 GS홈쇼핑에 매각한다.

23일 ㈜한진과 GS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총액은 약 250억원 규모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급변하는 배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GS홈쇼핑에 지분을 매각하는 주체는 상속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이다. 

지난 4월 별세한 조 전 회장은 ㈜한진 지분 6.87%(82만2729주)를 보유했다. 고인의 상속지분 전량을 매각하더라도 ㈜한진의 최대주주는 지분 22.19%를 보유한 한진칼이다. 

앞서 한진그룹도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한진을 통해 GS홈쇼핑 지분 8%를 보유하는 등 지속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GS홈쇼핑의 배송 물량 중 약 70%를 ㈜한진이 담당하고 있고, ㈜한진에서는 GS홈쇼핑 전담 배송원 제도를 운용 중이다. 

또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 원종승 대표는 GS홈쇼핑의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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