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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통화정책 '투트랙'으로 가나...선진국과 신흥국 결이 다르네
일본은행 추가 완화 연기 검토, 스웨덴 금리인상방침...터키 대폭 인하, 필리핀도
승인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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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10-25 09: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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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중앙은행 마크 [사진=유럽연합 웹사이트]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통화완화를 통한 경기부양쪽으로 흐르던 전 세계 통화정책의 향방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일부 선진국들이 통화완화에서 서서히 이탈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4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완화기조 유지라는 '중립적 결정'을 했다.

기준금리를 연 0%로 동결하는 한편 역내 금융기관이 중앙은행에 잉여자금을 예치할 때 부과하는 수수료(중앙은행예금금리)도 ­0.5%로 유지했다.

10월 통화정책회의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금융위기 확산을 억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물가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퇴임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인 통화정책 완화를 통해 '출구전략이 멀어졌다'고 언급했다.

또 최대의 리스크는 경기하강이라면서, 양적완화 재개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라는 9월 통화정책 완화가 적확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은행은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완화 연기 검토 입장을 밝혔다.

일본은행은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 등 일본경제의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경우,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완화 대책을 연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세계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경기와 물가의 하방압력이여전히 커서, 필요시 대응조치를 모색할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시장에선 보고 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아예 오는 12월에 마이너스인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올릴 방침이다.

경기가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침체'의 징후가 없고, 금리인상이 단행되더라도통화정책이 여전히 '매우 완화적'이라고 강조한 스웨덴 중앙은행은 가장 먼저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입장에서, 일각에서는 통화정책 정상화가 '너무 늦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자국통화 가치하락 등을 이유로 '금리인상 중지' 견해를 유지했다.

동 은행은 자국 경제가 9월 기준으로 예상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인식으로,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으로 동결했다.

자국 크로네화의 약세로 물가상승 압력이 확대될 우려가 있어, 기준금리를 조정할 유인은 없다고 노르웨이 은행은 강조했다.

반면 신흥국들은 과감한 통화완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터키 중앙은행은 다시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터키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인 1주일물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기존 연 16.5%에서 14%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1%포인트 인하보다 큰 폭으로, 우이살 총재 취임 이후 3차례의 통화정책회의에서 모두 예상을 상회하는 금리인하가 결정됐다.

인도네시아도 금리를 인하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4차례 연속으로 금리인하 단행했고, 총재는 추가 완화도 시사했다.

기준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예방 차원의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정책 완화를 시사한 것.

필리핀 중앙은행은 금리가 아닌 예금준비율을 1%포인트 인하, 유동성 확대에 따른 경기부양책을 확대했다.

디오크노 중앙은행 총재는 오는 2023년까지 예금준비율을 한 자릿수대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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