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어깨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추신수가 지난주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텍사스 구단 주치의 키이스 마이스터 박사가 집도한 수술에서 추신수는 견쇄관절(쇄골과 견갑골 견봉을 연결하는 관절)의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저스 구단은 추신수가 6주 정도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스프링캠프 참가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추신수는 하루 전날 텍사스 지역 한인 라디오에 출연해 어깨 수술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그는 "1년동안 고생시킨 어깨를 치료했다. 많이 던지고, 스윙도 하다보니 뼈 사이 간격이 좁아져서 부딪히니까 뼈를 깎아냈다. 큰 수술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추신수의 이번 수술은 시즌 개막 전부터 이미 예정됐던 것이라고 한다. 지난 3월 스프링캠프 도중 추신수는 잠시 캠프지를 벗어나 댈러스로 간 적이 있다. 당시에도 어깨 관절에 염증이 있어 치료를 받았으며, 시즌 후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제 몫을 해냈다.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5리, 24홈런, 61타점의 성적을 냈다. 내년이면 텍사스와 맺은 7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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