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랩 레코드 경신…에버랜드 개인 통산 2승 정조준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아트라스BX모터스포츠 김종겸이 ASA6000클래스 8라운드 예선에서 서킷 랩 레코드를 경신하며 1위를 기록하며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시즌 2승으로 2년 연속 챔피언을 노린다.

김종겸은 26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ASA6000클래스 8라운드 예선에 참가한 23명의 드라이버 중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예선 1위를 차지했다.

   
▲ 아트라스BX 레이싱 김종겸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레이스위크 정인성 기자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Q1(1차 예선)에서 김종겸은 후반부에 서킷에 등장해 4랩 주행 중 3랩에서 1분53초004를 기록, 1분53초461을 기록해 1위에 랭크돼 있던 노동기를 0.457초 차이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종겸이 기록한 1분53초004는 기존 에버랜드스피드웨이에서 지난 2017 시즌에 기록된 클래스 랩 레코드를 0.451초 앞당긴 기록으로 약 2년여 만에 새로운 랩 레코드를 기록하게 됐다.

에버랜드스피드웨이 랩 레코드를 경신한 김종겸은 이어진 Q2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른 주행을 선보이며 단 한 번의 주행을 통해 1분53초470을 기록해 다시 한 번 1위로 Q3에 진출했다.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예선 최강의 사나이란 타이틀에 걸맞는 모습을 보인 김종겸은 이어진 마지막 최종 예선인 Q3에서도 역시 최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선보이며 주행을 이어간 끝에 1분53초183을 기록하며 3번의 예선을 모두 1위로 마무리했다.

결국 김종겸은 최종 예선 1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2번째 폴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올 시즌 우승 없이 2위만 1번 기록하며 종합 8위에 랭크된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 금호)는 Q1에서 총 4랩을 주행했으며, 3랩 주행에서 1분53초628을 기록, 김종겸보다 0.624초 뒤진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된 Q2에서도 이데 유지는 선전을 펼친 끝에 1분53초833을 기록, 예선 4위로 Q3 진출에 성공했다.

최종 예선인 Q3에서도 이데 유지는 선전을 펼친 끝에 2랩 주행에서 1분53초653을 기록, 김종겸보다 0.470초 뒤져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 3위는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가 차지했으며,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 한국), 김중군(서한 GP, 한국), 이정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금호),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 서주원(제일제당 레이싱, 한국), 노동기(헌터-퍼플모터스포트, 금호), 후지나미 키요토(엑스타 레이싱, 금호) 순으로 예선 Top10을 기록했다.

ASA 6000 클래스 8라운드 최종 예선 결과 10위권 내에 한국타이어 장착한 경주차는 6대 였으며, 금호타이어 장착한 경주차가 4대로 한국타이어 장착 경주차가 조금 우세한 상황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한국타이어 장착 경주차와 금호타이어 장착 경주차의 차이가 근소한 차이를 보여 이번 8라운드 결승전은 타이어 제조사 간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7번의 경기를 모두 한국타이어 장착 경주차가 우승을 차지한 반면, 이번 8라운드 역시 한국타이어 장착 경주차가 우승을 차지할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ASA 6000 클래스 8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3시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1랩(91.266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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