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해외건설 사업관리 전문가 육성
커머셜 양성교육 입과식 가져, 매년 60명 양성
   
▲ 28일 인천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커머셜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입과식도 가졌다. 이날 입과식은 김학용 포스코건설 경영지원본부장(사진 가운데)과 34명의 교육생이 참석했다./사진=포스코건설.

[미디어펜=손희연 기자]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해외사업관리 전문가를 육성하는 `커머셜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커머셜 전문가는 `발주처·시공사와의 계약 의무와 권리`에 관한 분야에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해외건설 전문가로 수주에서부터 최종 준공 정산에 이르기까지 변동성과 위험성이 큰 해외사업에서는 꼭 필요한 인력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커머셜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없었다. 이에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국내 건설사 중에서 처음으로 원가·공정·계약 등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사내 교육프로그램인 '커머셜 전문가 양성 교육 과정'을 도입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의 `커머셜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은 원가관리, 공정관리, 해외건설계약, 국제법, 클레임 등 공사 전반에 걸친 이론과 실습 과정을 통해 직무역량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날부터 시작한 1기 과정에는 건축, 인프라, 플랜트 등에서 34명이 입과 했다.

교육생으로 선발된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손성곤 차장은 “해외 선진 발주처들은 사업관리 전문회사를 통해 공사계약, 시공사의 클레임 등을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며 “교육을 마치면 영업 단계부터 입찰, 견적, 사업수행에 이르기까지 해외사업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날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시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매년 60명의 커머셜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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