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 중국인 관광객 16만명이 몰려온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8000명보다 35% 급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예상되는 전체 외래객 32만명의 절반이 중국인인 셈이다.

올 들어 7월까지 방한한 중국인은 336만명으로 외래객 798만명의 42% 이상을 차지했다. 7월에는 사상 최초로 외래객 가운데 중국인이 5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추세대로라면 10월 중 중국이 단일 국가로는 처음으로 방한 규모 500만명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연말까지 600만명 달성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개별 관광객 대상 한국의 ‘집밥’ 체험 프로그램 운영, 스탬프 투어 이벤트, 쇼핑 프로모션, 공항 환영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집밥’ 체험 프로그램은 관광공사 주최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업체(사운드오브트립)와 함께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신청한 중국 개별관광객은 한국 도착 후 일반 한국가정에서 맛있는 ‘집밥’을 먹을 수 있다.

29일부터 10월12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관광객 대상 스탬프투어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과 명동 등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할인쿠폰을 받아 쇼핑·공연·전시·테마파크·교통 등의 할인혜택을 누리도록 한 것이다.

또 중국 은련카드, 비씨카드와 공동으로 구매액에 따라 기념품과 경품을 제공하는 쇼핑 프로모션도 벌인다. 서울, 인천, 청주, 대구, 부산, 제주 등 6개 도시 9개 지역에서 19일부터 10월7일까지 3주간 계속된다. 같은 기간 관광공사는 케이티스(KTIS)와 함께 세금도 환급해준다. 중국 관광객은 쇼핑 후 발행된 환급영수증을 명동 도심환급창구에 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