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금융 관행, 이의 제기하는 적극적인 금융소비자 많아질수록 우리 금융 발전할 것"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금융시장 안정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들이 시도되고, 금융의 포용성 또한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된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금융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밝혔다.

그는 "금융소비자들이 금융이라는 도구를 잘 알고 지혜롭게 활용할 때 금융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며 "금융상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정확히 이해해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기념식엔 은 위원장을 비롯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금융발전 유공 수상자, 금융기관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발전유공 포상은 △금융혁신 △서민금융 △저축 등 세 개 부문에서 총 194명에게 수여됐다.

은 위원장은 "잘못된 금융 관행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는 적극적인 금융소비자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금융은 발전할 것"이라며 "정부는 우선 확고한 금융안정을 위해 가계 부채, 그림자 금융 등 위험 요인과 고위험 상품 쏠림 현상 등 시장 불안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품의 기획, 판매, 사후관리 과정에서 철저하게 소비자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혁신·창업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핀테크 등 다양한 혁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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