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코 하우스' 11월 1일부터 일반 고객에 오픈
대치동 디지털프라자에 주방·거실·침실 갖춘 집 설계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북미 정통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를 국내에 소개한다. 지난 5월 일부 프라이빗(private)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코 하우스’를 공개한데 이어 오는 11월 1일부터 일반 고객에게도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 삼성전자가 북미 정통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를 국내에 소개한다. 지난 5월 일부 프라이빗(private)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코 하우스’를 공개한데 이어, 오는 11월 1일부터 일반 고객에게도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데이코의 빌트인 가전을 전시한 브랜드 체험 공간 ‘데이코 하우스’는 사전 예약 신청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데이코 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 4층에 마련돼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데이코 하우스를 통해 주방이 진정한 가족 소통의 공간이자 개인과 개성과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자부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데이코 라인업은 냉장고, 오븐, 인덕션, 후드, 식기세척기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냉장고는 냉장실과 냉동실이 합쳐진 앙상블과 냉동고, 김치냉장고, 와인냉장고 등 전문 기능을 가진 카덴차로 구분된다.

   
▲ 삼성전자가 북미 정통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를 국내에 소개한다. 지난 5월 일부 프라이빗(private)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코 하우스’를 공개한데 이어, 오는 11월 1일부터 일반 고객에게도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단순히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코 브랜드를 통해 국내 시장에 ‘새로운 주방 문화’를 제안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품 기획부터 판매, 설치, 사후 서비스 등 데이코의 철학과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65년 설립된 데이코는 미국 캘리포니아 인더스트리에 본사를 두고 북미 주택시장에서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서 명성과 경쟁력을 쌓아온 업체다. 

데이코 하우스는 데이코가 지향하는 새로운 주방 문화를 국내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으로, 단순히 쇼룸이 아닌 실제 집을 지었다. 또 빌트인 제품의 특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공간 구성부터 가구 하나까지 세심하게 배치했다. 

지난 2016년 데이코를 인수한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건설사, 시행사 등을 대상으로 기업간거래(B2B)를 진행해 왔다. 삼성전자 데이코에 따르면 현재 나인원한남, 래미안 리더스원,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계약을 맺고 옵션 방식의 빌트인 설치를 진행 중이다.

   
▲ 삼성전자가 북미 정통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를 국내에 소개한다. 지난 5월 일부 프라이빗(private)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코 하우스’를 공개한데 이어, 오는 11월 1일부터 일반 고객에게도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국내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6개의 글로벌 럭셔리 주방 가구 브랜드와의 협업도 진행했다”며 “불탑, 보피, 포겐폴, 지메틱, 라이히트, 다다 등 데이코의 명성에 걸맞은 럭셔리 주방 가구와 함께 꾸민 각각의 주방은 데이코 빌트인 제품의 진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데이코 하우스를 설계한 배대용 B&A 디자인 대표는 “단순히 멋진 공간이 아니라 데이코의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이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를 위해 주방은 물론 거실과 침실까지 갖춘 하나의 완벽한 집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17년 빌트인 전시관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을 오픈한 바 있다. 

데이코 하우스 설명을 맡은 컨설턴트는 LG전자 시그니처와 데이코 하우스의 차이점에 대해 “데이코는 70년의 역사를 거치며 최초 주방용 환기구, 최초 월 타입 대용량 사이즈 등 수많은 최초 타이틀은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술적으로 차원이 다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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