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NH농협금융지주가 '사람 중심의 디지털 농협금융'을 새로운 비전으로 채택하고 3년간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1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전격 발표했다.

   
▲ 사진=농협금융


이날 농협금융은 고객경험 혁신, 오퍼레이션 디지털화, 디지털 신사업 진출, 실행중심의 인프라 구축 등 4대 과제를 함께 발표했다. 

아울러 3년간 전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2300명을 디지털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애자일(agile, 민첩한) 조직을 50개 운영해 조직문화를 혁신하겠다고도 함께 밝혔다.

업권별로는 디지털 전환 성숙도와 경쟁 상황 등을 고려해 카드와 은행, 증권, 보험 순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행력을 높이고자 지주와 계열사의 디지털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내년부터 경영전략과 평가에 이런 방향성을 반영하고 디지털 성과지수도 개발한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디지털 혁신의 수단은 기술이지만 목적은 사람이어야 하고 고객과 직원의 가치가 우선시 되는 디지털 휴머니즘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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