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우리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우리금융의 매출액은 7조 3078억원, 당기순이익은 5341억원으로 공시됐다.

세부내용을 보면 우리금융의 3분기 이자이익은 1조 4857억원, 비이자이익은 241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3.7%, 2.6% 늘었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작년 동기 실적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9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9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6조 9276억원으로 87.59% 늘고 당기순이익은 658억원으로 89.11% 줄었다.

우리은행의 순이익 급감은 우리은행의 자회사였던 우리카드가 지주 자회사로 편입된 데 따른 회계상 손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이 순자산 규모 약 1조 7000억원의 우리카드를 우리금융에 넘길 때 그 가격을 1조 1000억원가량으로 매겨 팔아 그 차액이 이번에 중단영업손실 6035억원으로 계산된 것이다. 단, 지주에서는 그만큼 이익이 난 것으로 계산됐기 때문에 우리금융그룹 전체로 봤을 때 손익 영향은 없다.

한편 우리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9월말 0.41%로 6월말보다 0.02%포인트 개선됐으며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1%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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