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패스트푸드 공략에도 40년간 1위 지켜...1998년부터 해외 시장 공략 해외에 309개 매장 운영
   
▲ 1979년 롯데리아 1호점 '소공점'/사진제공=롯데GRS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1979년 국내 최초 서양 외식 문화인 '햄버거'를 도입한 롯데리아(현 롯데GRS)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롯데리아는 '햄버거'를 국내에 도입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제품으로 국내 패스트푸드 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트랜드를 선도하는 신제품 전략과 고객 편의 서비스 확대를 통해 현재 점포 수 약 135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업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롯데리아의 설립은 한국 외식산업으로서 최초의 패스트푸드 및 프랜차이즈 시대를 연 하나의 사회문화적 사건이었다는 평가다. 

당시 롯데리아의 출범은 향후 국내에 외국 유명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진출할 것을 예상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신격호 명예회장의 도전 정신에서 시작됐다고 롯데리아 측은 전했다.

1978년 당시 국민소득 1400달러, 가구당 연간 외식비 5만원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외식산업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과감하게 롯데리아를 설립하게 됐다.

롯데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하여 국내 외식산업 발전을 선도해왔다. 가맹 프랜차이즈 최초 개설, 최초 연수센터 개원, POS 시스템 도입, 가맹점 관리 시스템 등 후발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본보기가 되어왔다. 

또한 다국적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의 공략에도 불구하고 40년간 국내 최고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햄버거와 디저트 등 패스트푸드에서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 롯데리아 베트남 쩐흥다오점./사진=롯데GRS

롯데리아는 1998년 베트남에 첫 진출 이후 2004년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공격적인 매장 확대와 현지화 메뉴 운영으로 2011년 100호점 돌파의 성장세와 함께 3년여만에 200호점을 돌파했다. 

이후 베트남 현지 가맹점 오픈과 함께 240여개 매장 운영으로 베트남 현지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현재 해외 309개 매장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1호점 프랜차이즈 협약 체결한 네팔을 포함해 총 8개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동안의 노하우를 앞세워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롯데리아는 사회 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00년부터 '좋은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난치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및 '행복배달'을 통한 결식아동 돕기, 미혼한부모 돕기 위한 'MOM 편한 프로젝트', 유소년 심신 단련 위해 '유소년 야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안전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소비자가 직접 버거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 'Mom 편한 먹거리'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롯데리아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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