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허지웅이 눈물로 심경을 고백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허지웅은 상의를 탈의한 채 책상에서 서유석의 '홀로 아리랑'을 따라 불렀다. 그는 '손잡고 가보자'라는 구절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흐느꼈고, 자신의 뺨을 치며 오열했다.

허지웅은 "아무리 지독한 악플러도 이해할 수 있지만 윤리적·자본적 헤게모니를 모두 거머쥘 수 있었고 그래서 영원히 은퇴하지 않을 전 세계 유례없는 한국의 386과 그의 그루피들에 대해 유감이 많다"라는 코멘트를 작성했다.

이어 "병의 재발 없이 계속 살 수 있다면 젊은 세대의 본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난 그게 너무 절실했는데, 그런 386들은 사기만 쳤다"면서 "한국 역사상 최고의 꿀을 빨았으면서도 세상 피해자인 척하느라. 부동산이 있으니까"라고 꼬집었다.

허지웅은 "영상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사. 손잡고 갈 수밖에 없다, 우리는"이라며 "가슴에 흉터는 암 조직검사 자국이다. 걱정하지 말라"고 전했다.


   
▲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성림프종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허지웅은 tvN '싱글 황혼의 청춘 찾기-아모르파티' 출연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 치료에 전념해왔다.

이어 지난 8월 7일 "저는 이제 앓기 전보다 훨씬 건강합니다. 반드시 건강할게요. 고맙습니다"라며 악성림프종 완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최근 MBC '나혼자산다',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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