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금 전액 5억2400만달러 몰취
선박 소유권 귀속 등 보상 합의 완료
   
▲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드릴십. /사진=삼성중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삼성중공업이 스위스 선사인 트랜스오션과 드릴십 2척에 대한 선박건조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30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해당 드릴십은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오션리그로부터 2013년 8월과 2014년 4월 각각 수주한 선박으로 지난해 트랜스오션이 오션리그를 인수한 이후에도 건조를 이어 오다가 지난달 계약 해지 의향서를 보내 왔다.

각각 8544억원, 7656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6.2%, 14.5%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트랜스오션과 2척에 대해 △기존에 수수한 선수금 전액(5억2400만달러) 몰취 △선박 소유권 귀속 등 보상 합의를 완료하고 29일자로 선박 건조 계약을 해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매각 등을 통해 계약 해지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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