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윤여정이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해 주목받은 MBC TV 새 토요드라마 '두번은 없다'가 첫 방송부터 최고 9%대 시청률로 순탄한 출발을 알렸다.

2일 첫 방송된 '두번은 없다' 1~4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은 6.4%, 9.1%, 7.7%, 7.8%로 집계됐다. 전작이었던 '황금정원'의 1회 시청률 4.5%보다는 훨씬 높게 출발했으며 최종회 9.8%보다는 조금 낮았다.

'두번은 없다'는 오래된 여인숙에 기거하게 된 다양한 사연의 사람들이 실패와 아픈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과정을 그린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각 인물들의 사연이 하나 둘 알기 쉽게 소개됐다.

   
▲ 사진=MBC '두번은 없다' 포스터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여인숙 사장 복막례 역의 윤여정은 은근한 카리스마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박세완(금박하 역)과 곽동연(나해준 역) 등 젊은 배우들의 패기 있는 연기, 오지호(감풍기 역)와 예지원(방은지 역) 등 개성있는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 주현(최거복 역) 한진희(나왕삼 역) 등 중견 배우들의 무게감 있는 연기가 어우러져 주말 가족들이 둘러앉아 볼 만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이날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21, 22회 시청률 17.3%, 20.3%로 강자 위치를 지켰지만 전통적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했던 KBS 주말극의 압도적 시청률에는 많이 못미쳤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13회 1, 2부 시청률은 10.4%, 12.8%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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