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희애 주연 '윤희에게'가 한 편의 시 같은 감성 멜로로 11월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윤희에게'(감독 임대형)는 4일 특별한 드라마와 따스한 감성을 예고하는 '너에게 쓰는 편지' 영상을 공개했다.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희애, 김소혜, 성유빈 등 캐릭터와 완벽 동화된 배우들의 열연과 세상의 모든 윤희에게 응원과 희망을 전하게 만드는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조화를 이룬다.


   
▲ 사진=영화 '윤희에게' 너에게 쓰는 편지 영상 캡처


이번에 공개된 '너에게 쓰는 편지' 영상은 아름다운 풍경과 선율의 조화, 타이틀처럼 누군가에게 편지를 전하는 김희애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영화는 우연히 윤희에게 온 편지를 읽게 된 딸이 엄마가 그동안 숨겨온 비밀을 알게 되고, 그 마음을 이해해 어루만져 주고자 함께 여행을 떠나며 시작된다. 

'윤희에게'는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간다. 사랑의 상실과 복원, 두려움과 용기, 화해와 성장의 드라마까지 영상 속 등장하는 편지의 문구가 모든 드라마를 내포하고 있다. 

"잘 지내니? 네 편지를 받자마자 너한테 답장을 쓰는 거야. 나 역시 가끔 네 생각이 났고, 네 소식이 궁금했어. 모든 게 믿을 수 없을 만큼 오래전 일이 돼 버렸네. 용기를 내고 싶어. 나도 용기를 낼 수 있을 거야"라는 내레이션은 마치 시처럼 다가온다. 

김희애는 '윤희에게'에 대해 "마치 소설책처럼 행복하게 읽어 내려갔다. 영화 속 어떤 역할이건 호감을 느꼈고 같이 참여하고 싶게끔 만들었다"고 전했다. 

최고의 배우들과 임대형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진 '윤희에게'는 올가을 유일한 감성 멜로로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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