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가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일 오후 6시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의 주최로 '2019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상임지휘 서윤숙) 제19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이번 제19회 정기연주회는 한일 우정 콘서트로,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가 일본 만돌린 연주자들이 속한 만돌린앙상블모니카와 협연을 선보였다. 공연은 경제 제재로 갈등을 빚고 있는 양국의 예술인들이 갖는 문화 친선 행사로 더욱 깊은 의미를 남겼다.

1부에서는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가 'Suite Nr.2 a-moll' (Kubota Takashi), 'Alha'mbra Fantasy' (Hiroyuki Fujikake), Toccata and Fuguee in D minor, BWV565 (J.S. Bach' - Araanged by Akira Hirai)를 선보였다.

2부는 만돌린앙상블모니카가 'Procession of the Nobles from Mlada (N.Rimsky-Korsakov), 'Song Without Words' (V.Azarashvili), 'Italian Polka' (S.Rachmaninov), Elsa's Procession to the Cathedral (R.Wagner - all arranged by Akira Hiral) 무대를 꾸몄다.

대망의 3부는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와 만돌린앙상블모니카가 함께했다. 이들은 '세계일주 음악여행' (Akira Hirai), 'Viva! Mandolin' (Hiryouki Fujikake - Arranged by Sophie Jihye Kim)으로 연주회를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 2일 '2019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상임지휘 서윤숙) 제19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사진=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


정명화 단장은 "많은 분들의 사랑과 헌신으로 20년이라는 긴 세월의 시간 앞 제19회 정기연주회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오늘의 연주가 축복의 통로, 평화의 통로가 되리라 믿는다"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는 1999년 4월 故 이석기의 지도 아래 순수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모여 창단한 만돌린 연주 단체. 2000년 제1회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제19회 정기연주회는 성남시, 분당구청, 한국만돌린협회, 성남아트센터, 목양교회가 후원했다.


   
▲ 2일 '2019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상임지휘 서윤숙) 제19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사진=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