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쇼핑 [사진=한샘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가정간편식 등 모바일쇼핑 호조세에 따라 올해 3분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33조원을 넘어서며,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및 3분기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3분기(7~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한 33조 5558억원으로, 이는 지난 200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치다.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1조 6929억원으로 25.5% 늘어, 모바일 거래액과 비중(64.6%) 역시 2013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2.3% 늘어난 11조 1797억원으로, 7월부터 3개월째 11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음식서비스(83.1%), 가전·전자·통신기기(40.8%), 화장품(29.0%) 등에서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증가율이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가정간편식 선호 등으로,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며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온라인쇼핑 가격 경쟁력 강화, 화장품은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9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 22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2% 늘어나, 석 달 연속 7조원을 넘어섰다.

상품군별 거래액 증가율은 음식서비스(88.5%), 가전·전자·통신기기(43.7%), 음·식료품(27.9%) 등에서 뚜렸했다.

반면 문화 및 레저 서비스(-19.6%)에서 감소했는데, 영화와 프로야구 흥행 부진으로 관람객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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