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33)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에릭 테임즈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테임즈는 NC에서 맹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 11월 밀워키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 밀워키와는 계약 기간 3+1년에 최대 2천450만 달러(약 284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3년이 지난 후에는 구단이 1년 연봉 750만 달러(약 87억원)에 계약을 연장할 것인지 결정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었다.

   
▲ 사진=밀워키 SNS


테임즈는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뛴 3시즌 동안 383경기에 출전, 타율은 2할4푼1리(1112타수 268안타)로 높지 않았지만 홈런 72개를 때려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는 149경기에서 타율 2할4푼7리, 25홈런으로 밀워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기여했다.

그러나 밀워키는 3년의 보장 계약 기간이 끝나자 테임즈와 계약 연장 옵션을 포기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밀워키는 테임즈에게 750만 달러보다 낮은 금액의 재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발장타력이 있는 테임즈는 몸값을 낮춰 밀워키와 재계약하기보다는 FA 시장에서 다른 팀의 콜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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