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잠수부 포화잠수 활용 수색 예정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독도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5일 0시 38분쯤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을 투입해 야간 수중 수색을 진행하던 중 동체 인양 위치와 동일한 위치에서 실종자 1명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이 이 시신이 지난 3일 헬기 동체 인양 중 유실된 실종자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당시 기상악화를 우려해 기체 주위에 유실 방지 그물망을 이중으로 설치했지만 기체 일부와 내부 장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며 시신이 함께 유실된 것으로 추정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중으로 심해잠수부들의 포화잠수를 활용한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해경은 지난 2일 동체에서 110m와 150m 떨어진 사고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으로 확인된 시신 2구를 수습했다. 

지난 달 31일 오후 11시 26분께 소방대원과 보호자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우고 독도에서 이륙한지 2분여 만에 바다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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