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교육청, 진상조사 결과 폭행 일부 확인
학교 측 "A교사 해고…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열 계획"
   
▲ 구미경찰서는 경북 구미의 한 초등학교 체육교사가 학교 사정을 부모에게 알렸다는 이유로 유도부 선수 7명의 발과 가슴 등을 폭행한 것을 확인했다. /사진=연합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북 구미의 한 초등학교 체육교사가 유도부 선수들을 폭행했다며 학교 측이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기간제 교사로 들어온 A교사는 수개월 동안 유도부 선수 7명의 발과 가슴 등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도부 선수들이 학교 사정을 부모에게 알렸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A교사는 남자선수에게 안마를 시켰다가 잘하지 못했다며 여자선수에게 남자선수의 뺨을 때리도록 강요했다고 학부모들은 주장했다. 또 일부 학부모는 남자선수들을 성추행했다고도 문제를 제기했다. 

구미교육청은 진상조사에 나서 A교사가 지난달까지 유도부 선수들을 폭행한 것을 확인했다. 

학교 측은 A교사를 해고한 뒤 6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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