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사업부문 물적분할로 분리
연료전지 제조·발전소 운영 및 보수 등 진행
   
▲ 포스코에너지 포항 연료전지 사업장 전경. /사진=포스코에너지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연료전지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자회사인 '한국퓨얼셀'을 설립했다. 

포스코에너지는 6일 연료전지전문회사인 ‘한국퓨얼셀’을 자회사로 설립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회사 내 연료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해 법인을 신설했으며 포스코에너지가 지분 100%를 갖는 형태다.

신설법인은 연료전지 제조,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보수(O&M) 등 기존 사업을 그대로 진행한다.

포스코에너지와 기존에 장기 유지보수 계약을 한 일부 발전사들이 사업에 차질 우려를 내놓는 데 대해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기존 고객사들과의 계약 주체는 포스코 에너지이며, 고객사 동의없는 계약 이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발전사업과 제조업이라는 서로 다른 구도의 두 사업 모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인력·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 연료전지 전문회사 설립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인설립을 통해 연료전지 전문회사는 독립적·자율적 경영 및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연료전지 전문인력 구성으로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연료전지사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함으로써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혁신, 원가절감 등 경영 효율성 제고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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