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6일 숨진 채 자택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경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권 회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고인은 권 회장은 기술고시(21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약 20년간 공직 생활을 한 뒤 다우기술 부사장, 다우엘실리콘 사장,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을 거쳐 2009년 4월부터 키움증권 사장직을 역임했다.

2018년 1월 금투협 임시총회에서 241개 정회원사 투표를 통해 68.1%의 득표율로 제4대 협회장에 선출됐지만 최근 ‘갑질‧폭언 논란’에 휘말리며 사퇴 압박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그는 “숙고 끝에 남은 임기(2021년 2월)까지 협회장으로서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 사진=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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