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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철회' 손흥민, 내일 즈베즈다전 출전할까…'출격' VS '휴식' 엇갈린 예상
승인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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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11-06 16: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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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내일 열리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 출전할까. 상대 선수의 심각한 부상을 유발한 백태클로 퇴장을 당했던 손흥민이 악몽같았던 에버턴전 후 사흘만에 충격을 털어내고 즈베즈다전에 출전할 것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즈베즈다와 2019-2020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을 치른다.

즈베즈다전은 손흥민이 지난 4일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안드레 고메스를 백태클로 부상 당하게 한 뒤 토트넘이 처음 갖는 경기다.

손흥민의 태클은 고의성이 없었지만 고메스가 중심을 잃은 채 달려오던 세르주 오리에와 부딪히며 쓰러지는 과정에서 발목이 꺾여 골절을 당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처음 옐로카드를 받았던 손흥민에게는 재차 레드카드가 주어졌고, 손흥민은 심하게 자책을 하는 모습이었다.

당초 손흥민은 이 퇴장으로 리그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토트넘 측의 항소로 징계는 철회됐다. 손흥민의 태클이 퇴장을 당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 FA(잉글랜드축구협회)가 토트넘의 항소를 받아들인 것이다.

   
▲ 즈베즈다전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징계와 상관이 없기에 손흥민은 세르비아 원정길에 오른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했다. 평소에 비해 표정이 어두워지긴 했지만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며 즈베즈다전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손흥민이 고메스의 심각한 부상에 워낙 충격을 받아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여서 즈베즈다전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손흥민의 출전에 대한 현지 예상은 엇갈린다. UEFA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손흥민을 즈베즈다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UEFA는 손흥민이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께 공격 2선에 포진해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을 지원 사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유럽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 매체는 "고메스 부상과 연관된 손흥민, 오리에는 이 경기에 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몇몇 영국 매체들 역시 손흥민에게는 충격을 벗어날 시간이 필요하다며 즈베즈다전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경기의 중요성만 놓고 보면 손흥민은 즈베즈다전에 꼭 필요한 토트넘 공격의 핵심 자원이다. 토트넘은 조별리그 3경기를 치러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3연승한 바이에른 뮌헨이 1위이며, 즈베즈다는 승점 3점(1승2패)으로 3위다. 토트넘이 2위 자리를 지키고 16강 진출에 유리한 상황을 이어가려면 이번 즈베즈다 원정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앞서 지난 10월 23일 열린 즈베즈다와 홈경기에서 손흥민은 2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5-0 승리에 앞장선 바 있다. 이런 손흥민을 전력에서 제외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손흥민은 앞으로도 많은 경기를 뛰어야 하고, 어차피 극복해야 할 트라우마라면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는 길이라는 의견도 많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뛸 준비를 마쳤다"며 손흥민의 기용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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