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트핏 이코노미 예시./사진=리코플레이트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외식업계가 '라스트핏 이코노미'에 집중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리코플레이트가 운영하는 초밥전문점 청담정스시는 신선한 초밥을 소비자들에게 배달 대행 어플을 통해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정성을 다하는 바른 초밥집'이라는 내용이 담긴 손편지를 함께 전달하고 있다. 리코플레이트 관계자는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순간"이라며 "배달 중 음식이 흔들리지 않게 꼼꼼히 포장하는 등 마지막까지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안겨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킨 전문점 '후라이드참잘하는집'도 마찬가지다. 배달 주문을 받으면 포스트잇에 감사인사를 적어 고객에게 전달한다. 이와 함께 막대사탕이나 젤리 등을 보내 소비자가 치킨을 받는 순간 더욱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보온에 신경 쓰는 브랜드도 있다. '원할머니보쌈'은 식으면 고기가 퍽퍽해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보온팩이 들어간 친환경 이중용기를 도입했다. 소비자들이 배달을 받는 순간에도 처음 조리된 것처럼 따뜻한 보쌈·족발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소비자들이 음식을 개봉해 먹는 순간까지 배려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라스트핏 이코노미'가 2020 트렌드코리아의 키워드로 선정된 만큼 고객의 마지막 만족도가 차별화의 주요 요소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식브랜드들 역시 고객이 상품을 마주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차별화 전략을 키워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