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들로 주얼리 업계 이미지 훼손되지 않아야"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1999년 코스닥에 상장된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가 이른바 '오너리스크'에 휩싸이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지난 9월 30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노총 사무실을 방문해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면담하는 모습./사진=중소기업중앙회


8일 주얼리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검찰이 제이에스티나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일가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보다 앞서 검찰은 6일 서울 송파구의 제이에스티나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 자료와 PC 저장 자료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의 동생과 2명의 자녀는 올해 1월 말부터 2월 중순 사이 50억 원 규모의 제이에스티나 주식 약 55만 주를 팔았고, 제이에스티나도 지난 2월 12일 시간 외 거래를 통해 자사주 80만 주를 주당 8천790원씩에 매도했다.

제이에스티나가 자사주를 매도한 당일 장 마감 후 이 회사는 영업적자가 2017년 5천만 원에서 지난해 8억 6천만 원으로 확대됐다는 내용의 실적을 발표했고 이후 주가는 하락세로 이어졌다.

김 회장의 일탈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기문 회장은 지난 2월에 치러진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이 있는 회원사 관계자에게 식사 등 향응을 제공하고 손목시계, 귀걸이 등 불법 금품을 제공한 혐의(중소기업협동조합법 위반)로 지난 8월 재판에 넘겨졌다. 

주얼리 업계 한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펜과의 인터뷰에서 "'시계' 브랜드 로만손으로 사업을 시작한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이 100년의 역사를 지닌 주얼리 업계를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며 "이번 사건들로 업계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