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나라로 떠나는 승객 위해 ‘코트룸’ 오픈
인천‧김포공항 및 서울역, 홍대입구역서 이용 가능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찬바람 부는 겨울을 맞아 국내 저비용항공사들(LCC)들이 코트룸 서비스를 오픈했다.

9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LCC들은 각각 겨울 외투를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시작했다.

겨울철 동남아 등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떠날 경우, 집에서 입고 나온 겨울 외투가 무겁고 번거로운 짐이 된다. 때문에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볍게 여행을 떠날 수 있어 실용적인 서비스로 꼽힌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은 겨울옷을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시작했다. 각각 항공사의 국제선(인천, 김포 출발)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출국 당일에 이용 가능하다. 

보관 장소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트래블 스토어, 김포공항 및 공항철도 서울역, 홍대입구역에도 마련돼 있다.

   
▲ 국내 LCC들이 인천공항에서 연착륙 대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투 보관을 위해서 당일 출발하는 항공편의 탑승권이나 e-티켓을 제시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 운영한다. 

성인 1인당 1벌, 6일 보관 기준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발, 장갑, 목도리 등 추가적인 방한물품도 2000원을 추가하면 함께 보관이 가능하다.

진에어도 1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탑승객 대상으로 외투를 보관하는 ‘코트룸’ 서비스를 진행한다.

진에어 코트룸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서편 M카운터 부근에 있는 한진택배를 방문해 진에어 탑승권, e-티켓 또는 예매 확인 알림톡 등을 제시하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코트룸 서비스 운영 시간은 24시간이다. 

진에어 항공권 소지 고객이라면 누구나 7일 기준 특별가 9000원의 요금으로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추가로 비씨카드로 결제할 경우 2000원 할인돼 7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7일 이후에는 하루당 2000원씩 추가 이용료가 부과된다.

겨울철 진에어를 타고 베트남, 필리핀, 태국, 괌 등 더운 나라로 여행하는 경우 무거운 외투를 맡기고 다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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