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27·지롱댕 보르도)가 선발 출전해 70분을 뛰었다. 이전 경기 1골 1도움 활약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으며 팀은 비겼다.

보르도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알프코르다뤼즈주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리그1(리그앙)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보탠 보르도는 다른 팀들보다 1경기 더 치른 가운데 승점 19점(5승4무4패)으로 3위로 올라섰다. 니스는 승점 17점(5승2무6패)으로 10위에 랭크됐다.

황의조는 최전방이 아닌 2선 공격수로 나서 지난 3일 낭트전(1골 1도움)에 이어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했다. 보르도의 최전방 원톱은 지미 브리앙이 맡았다.

   
▲ 사진=지롱댕 보르도 SNS


하지만 황의조는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황의조의 결정력을 의식한 듯 니스는 집중 견제로 보르도의 주득점원을 차단했다. 황의조는 전방으로 파고들지 못한 채 주로 중거리슛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전반 27분 홈팀 니스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아탈의 오른쪽 크로스를 멜루가 헤딩슛으로 연결, 보르도의 골문을 열었다.

0-1로 뒤진채 후반을 맞은 보르도는 후반 4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프랑코이스 카마노가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브리앙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황의조는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후반 25분 사무엘 칼루와 교체돼 물러났다. 1-1 동점 상황이 이어지자 두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한 골 싸움을 벌였지만 결국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는데 만족해야 했다.

황의조는 11웧 A매치 2연전을 치르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나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대표팀은 14일 레바논과 월드컵 2차예선 원정경기를 치르고 19일에는 브라질과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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