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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빅3, 기술·사회적 가치 '두 토끼 잡기' 박차
KAI, 업계 최초 2년 연속 ESG 평가 A등급 획득
LIG넥스원, '강영국 기술상' 수상…국산화 기여
승인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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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11-09 15: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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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 및 정책포럼'에서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오른쪽)과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IG넥스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국내 방위산업업체 '빅3'가 기술개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이 자체개발한 NSFW는 지난 5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SW시험 인증연구소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GS인증은 소비자와 기업이 우수한 SW 제품을 믿고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NSFW는 기반 SW프레임워크로,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되는 응용SW의 설계 및 개발을 지원한다. LIG넥스원은 무기체계가 빠르게 첨단화·고도화되면서 '개방형 표준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방SW 개발역량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IG넥스원은 앞서 지난달 31일 유재관 미래기술연구소 팀장이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수여하는 '2019 강영국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 팀장은 지상이동로봇·근력증강로봇·무인수상정 국산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검'은 유 팀장이 참여해 민군기술적용연구사업으로 개발된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으로, 지난해 '올해의 10대 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개발 중인 해검-Ⅱ의 시제품이 전시되기도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업계 최초로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이는 한국거래소 산하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하는 것으로,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를 비롯한 비재무적 수준을 포함해 기업의 종합적인 지속 가능성을 측정한다.

매년 기업 관련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1차 평가를 실시한 후 기업 피드백과 이사회 인터뷰 절차를 거쳐 최종 등급이 부여되며, KAI는 유가증권 상장사 746개 중 상위 6.7%(50개)에 들었다. 환경(B+)과 사회(A+)부문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등급을 받았고, 지배구조부문의 경우 B+에서 A로 한 단계 높아졌다. 

투명경영과 주주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 업계 최초로 ISO 37001(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도 획득했다. KAI는 올해 사외이사를 기존 세 명에서 네 명으로 늘렸으며, 지난 7월 정보주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대표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 10월16일 한화시스템 용인연구소에서 진행된 RTCA/DO-330의 TQL-1 레벨 인증서 수여식에서 (왼쪽부터) 김영곤 전문연구원, 레자 마지디 컨수노바 CEO, 안경수 항공전자연구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항공기 탑재 디스플레이용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개발 툴인 HS-A661UAGEN이 국내 업체 최초로 SW 개발 툴부문 국제표준인증 RCTA/DO-330에서 TQL-1 레벨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TQL은 1~5단계가 있으며, 1단계가 최고 레벨이다. 

이는 첨단 전투기용 계기판을 위한 고사양 그래픽 어플리케이션 구현을 가능케 하며, 한화시스템은 항공기 업계 HMI 표준인 ARINC 661에 기반한 그래픽 소프트웨어 HS-A661CDS 감사 완료시 우리 군이 운용하고 있는 전투기를 위한 대체 수요 분야 및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항공기 SW·하드웨어 개발 및 검증용 소프트웨어 도구에 오류가 있을 경우 자체 결함이 발생할 수 있으며, 추락사고 등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외국에서는 RTCA/DO-330 인증을 필수적으로 여기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상용 목적으로 자국 영공을 지나는 민항기가 이 지침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국산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방산업계도 동참하고 있다"며 "기술력 확보를 통해 수출 '효자'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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