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베트남의 영웅'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선정하는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항서 감독은 8일 베트남 하노이의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2019 AFF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AFF는 동남아 10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박 감독은 동남아를 대표하는 가장 뛰어난 감독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은 것이다.

   
▲ 사진=AFF 공식 트위터


박항서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08 아시안게임 4강에 이어 베트남을 10년 만에 AFF 스즈키컵 우승으로 이끄는 기적같은 지도력을 보여줬다. 올해 1월 열렸던 아시안컵에서도 베트남을 12년 만에 8강에 진출시킨 바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도 베트남은 2승 1무로 순항하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7일 역대 최고 대우를 받으며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재계약을 해 앞으로 2~3년간(2년 후 추가 협의 통해 1년 계약 연장) 더 베트남 축구를 이끌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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