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지만 팀 승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긴 가운데 '소년가장'은 최고평점으로 인정을 받았다.

토트넘은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좌측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후반 1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지난 7일 즈베즈다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2골을 넣은 데 이은 두 경기 연속 골이자 리그 3호, 시즌 8호 골이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그러나 토트넘은 이후 셰필드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 경기 후 손흥민 스스로는 팀 승리를 이끌지 못한 데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지만 현지 매체는 그래도 토트넘에서 손흥민 홀로 빛났다는 반응이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헨더슨(셰필드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빠져나가는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그는 득점 이외에도 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홀로 분발했다"며 손흥민의 '소년가장' 역할을 칭찬했다.

평점에서도 손흥민은 활야을 인정 받았다. 유럽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7.9점을 부여했다. 셰필드에서 동점골을 넣은 발독(평점 7.8)보다 좋은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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