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선발 출전해 68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잘츠부르크는 에링 홀란드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잘츠부르크는 11일 새벽(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볼프스베르거의 라반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볼프스베르거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홀란드 혼자 3골을 다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개막 후 14경기 무패 행진(12승 2무)을 이어가며 승점 38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LASK 린츠(승점 35)와는 승점 3점 차.

   
▲ 사진=잘츠부르크 SNS


잘츠부르크는 투톱 황희찬과 홀란드를 내세워 공격적으로 나섰고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분 만에 미나미노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패스를 홀란드가 문전에서 가볍게 방향을 바꿔 골문을 열었다.

황희찬은 주특기인 돌파로 볼프스베르거 진영을 휘저었다. 전반 41분 황희찬이 중원돌파 후 내준 공을 홀란드가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전반은 잘츠부르크의 1-0 리드.

후반 20분 황희찬이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역습 과정에서 좋은 찬스가 왔지만 아쉽게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황희찬은 68분정도 뛴 뒤 후반 23분 팟슨 다카와 교체돼 물러났다.

이후 홀란드가 후반 32분과 44분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잘츠부르크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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