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감 유행 주의보 [자료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11월 첫째 주에 도내 한 병원 호흡기 질환자에게서 올 가을 첫 A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은 경기지역 A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 시기가 지난해(38주 차)보다 7주 늦은 45주 차에 발생했지만, 작년에도 45주 차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만큼, 바이러스 검출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검출된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지난 2009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A(H1N1)pdm09형'으로, 매년 유행하는 독감의 원인 바이러스다.

A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감염되면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과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 증상을 보이며, 해마다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어린이나 노약자 등 면역 취약계층은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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