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에이핑크 손나은이 악플러를 선처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11일 "피의자의 안타까운 사정과 피의자 가족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해들은 손나은은 이번에 한해 피의자를 어떠한 대가도 없이 너그럽게 용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손나은 측은 지난 6월 21일 인신공격, 성적 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악플러를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협박죄 등으로 고소한 바 있다.


   
▲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이후 손나은 측은 수사기관과의 공조 끝에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했다. 하지만 피의자는 서울 소재 국내 최고 명문 S 대학 법학과 출신으로 오랜기간 사법시험을 준비하다 정신질환을 앓게 됐고,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의 사정을 전해들은 손나은 측은 지난달 초 고소 취하를 했다. 다만 이번에 한해 고소를 취하했을 뿐 향후 악플러들에게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손나은 측은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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