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A 사업 수익성 개선·방산 수출 비중 증가 영향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에서 직원들이 항공부품을 조립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3분기 매출 1조3125억원, 영업이익 57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엔진부품·방산부문의 수출 증가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 △한화S&C 합병 및 항공기계·공작기계 등 사업인수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항공분야는 매출과 수출 모두 성장했다. 특히 엔진사업 경쟁력 제고에 힘입어 장기공급계약(LTA)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향상됐다.

방산분야는 한화디펜스의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상장을 앞둔 한화시스템의 매출 및 수익성이 향상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이 중 한화시스템은 지난 수년간 수익성 중심의 체질개선 활동을 지속했으며, 국방예산 증가 및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관련 투자에 힘입어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수사업의 경우 한화테크윈의 CCTV사업이 미주 B2B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한화파워시스템의 고마진 애프터 마켓(AM) 사업비중 증가 및 한화정밀기계 칩마운터의 수익 창출의 영향을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민수사업들의 안적적인 수익창출 및 비호복합 등 방산사업의 수출 확대와 더불어 최근 미국 EDAC 인수를 마무리하고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강화를 통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