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경찰이 Mnet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사건과 관련한 수사 진행 상황 브리핑을 연기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1일 예정돼 있던 정례 기자간담회 일정이 내부 사정으로 하루 미뤄졌다고 이날 밝혔다.

그동안 '프로듀스' 시리즈 시청자들은 투표 결과 원본 데이터 및 연습생들의 실제 순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왔다. 하지만 경찰은 안준영PD 구속 후에도 피의 사실 공표 등의 문제로 인해 사건과 관련한 언급을 아껴왔다.

정례 기자간담회는 경찰이 사회적 관심이 큰 사안들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로,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어떤 수사 내용이 전해질지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PD 픽'에 대한 증언을 비롯해 출연자들의 분량 문제, 마지막 생방송 당일 투표 결과 조작으로 의심되는 정황, 그에 따라 얽혀있는 소속사들의 이해관계 등이 드러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5일 구속된 안준영PD는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 순위 조작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하지만 시즌1과 2에 대해서는 조작 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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