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차관 참석…문성주 나라컨트롤 대표 등 129명에 포상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재생에너지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41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한국에너지효율대상과 한국신재생에너지대상을 통합, 에너지 부문 최대 규모의 시상식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총 129명이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재생에너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을 받았다.

문성주 나라컨트롤 대표는 국내 최초로 빌딩 자동제어 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해 지난 35년간 4000여개 현장에 적용하고,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개발 및 보급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철탑산업훈장은 국내 최초로 1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2006년)했으며, 국내 기업 중 베트남에 최대 규모(70MW)로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노력으로 김범헌 한라이앤씨 대표에게 수여됐다.

   
▲ 미국 LA 유니버셜스튜디오 내 설치된 태양광 패널(왼쪽)·댈러스 DFW 공항 인근 풍력발전기/사진=미디어펜


석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BEMS 연계규격을 마련하는 등 건축물 에너지 효율향상 기반조성에 노력한 고재영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에게 돌아갔다.

또한 김정기 동서식품 창원공장장, 안진형 현대에너지솔루션 연구소장, 송영철 에이치에스쏠라에너지 대표, 조일래 한주 총괄본부장 등 4명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지난 2년간 설치한 국내 태양광은 역대 누적 설비량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올 상반기 태양광 셀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 차관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세계 재생에너지 총회'에서 국제 재생에너지 기구(IRENA)가 우리나라를 '글로벌 에너지전환의 핵심 국가'로 평가하는 등 우리의 노력과 성과를 세계도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내년에도 기업·지자체·국민들과 합심해 깨끗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에너지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고, 에너지전환을 향한 과정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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