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우 사장·노동자협의회 말레이시아 고객사 방문
"안정적 노사관계 기반 추가 수주 집중"
   
▲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과 강일남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이 MISC와 엑슨모빌 자회사 경영진과 함께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중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삼성중공업 노사가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한 해외 영업에 함께 나서며 추가 수주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말레이시아 11일(현지시간) 남준우 사장과 강일남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이 말레이시아 선사 MISC 주관 초청행사에서 용선주인 엑슨모빌 자회사 SRM 경영진 등을 만나 안전, 품질을 약속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월 MISC로부터 최신 사양의 17만4000㎥급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을 수주했으며 이들 선박은 인도 후 미국 오일 메이져 엑슨모빌 자회사가 생산하는 LNG를 15년간 운송할 예정이다. 

이날 강 위원장은 두 회사 경영진을 만나 "삼성중공업을 믿고 일감을 맡겨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며 "노사가 합심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안전하게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품질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선주에게 피력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영업 활동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마무리 하는 등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영업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까지 37척, 54억불을 수주, 올해 목표 78억불의 69%를 달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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