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감독 이성한)가 재즈, 어쿠스틱, 팝, 일렉트릭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 김선하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담긴 '미안해' 뮤직 예고편을 공개했다.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벼랑 끝 위기에 놓인 위태로운 아이들과 실패와 실수를 반복해도 언제나 그들 편인 교사 민재, 그들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담은 작품.


   
▲ 사진='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뮤직 예고편


의지할 곳 없어 위험한 일탈을 시작한 준영과 늘 그 옆에서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민재 선생님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이번 뮤직 예고편은 피아노 반주에 김선하의 섬세한 호흡이 더해져 몰입도를 높인다. 

민재 선생님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못하던 지근의 "넌 담탱이 믿냐"라는 물음은 언제나 아이들의 곁을 지키는 민재 선생님을 향한 변화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자신이 지키지 못한 아이에 대한 미안함을 담은 "정말로 미안해. 바보처럼 나, 너의 뒷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면 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면서"라는 가사는 멜로디와 함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13년간 무려 5천여 명의 거리 위 아이들을 구해낸 미즈타니 오사무 선생님의 에세이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를 원작으로 한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바람' 이성한 감독의 두 번째 성장통을 담았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이번 작품은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배우 윤찬영, '벌새' 손상연, '니나 내나' 김진영, 아이즈원 김민주, 그리고 베테랑 배우 김재철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 호흡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오는 11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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